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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교통사고 많은 5월…자동차보험료 아껴주는 꿀팁[머니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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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수요로 교통사고 빈번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원인

헤럴드경제

서울 지역 낮기온이 25도를 기록하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텐트를 치고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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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가벼운 여행이나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차량 안전사고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안전운전 특약을 선보이며 손해율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5월은 교통사고가 많은 달로 꼽힌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스쿨존 보행자 사고 원인 분석 및 예방 대책’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인 스쿨존 교통사고 10건 중 7건(68.4%)은 ‘차대 보행자(차량과 보행자간)’ 사고로 집계됐다.

특히 5월 중상자 발생율은 13.8%로 일년 중 가장 높고, 보행사고 5건 중 3건(61.7%)은 횡단 중 발생했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5월 연휴를 기점으로 자동차통행량의 증가가 예상돼 어린이 교통사고를 포함한 자동차사고 증가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라며 “나쁜 운전습관은 운전자 모두가 가입하는 자동차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저해하는 원인이 된다”고 당부했다.

‘이것’만 지키면 보험료 절약…안전운전 꿀팁은장시간 운전으로 인해 교대 운전을 해야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하면 된다.

만약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험에서 정한 운전자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 운전하다 사고가 나면 보험처리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은 가족이나 제 3자가 운전하다 사고를 냈을 경우에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특약에 가입한 그 시간부터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가입일의 24시부터 종료일 24시까지만 보상효력이 발생하므로 운전대를 넘기기 전날 미리 가입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특약이 단기간 적용되는 것이므로 운전자 범위에 해당되지 않던 사람이 기간을 초과해 운전하지 않도록 가입된 특약의 보험기간을 명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다른자동차운전담보특약’에 가입돼 있는 경우 본인 또는 배우자가 타인차량을 운전하다가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도 본인이 가입한 종합보험에서 ‘대인배상Ⅱ’,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의 보상이 가능하다.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는 운행 중 타이어 펑크, 잠금장치 해제, 긴급견인 등의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보험사 기동처리반이 출동해 문제해결을 돕는 서비스다.

손해보험사, 안전운전하는 ‘우량고객’ 확보전손해보험사들은 손해율 관리를 위해 자동차보험 안전운전특약을 확대하고 있다. ‘안전운전습관(UBI) 특약’으로도 불리는 해당 특약은 운행기록과 운전 중 정보를 확인해 안전운전점수와 같은 지표로 환산해준다.

해당 특약을 통해 우수·우량고객에게는 차보험료 할인과 같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어 보험료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보험사들도 우량고객을 확보해 보다 건실한 차보험을 구성하면서 손해율을 낮추는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캐롯손해보험은 최근 고객의 운전 습관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20% 추가 할인해주는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을 선보였다. 해당 특약은 안전운전 점수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보험 가입 후 보험료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첨단안전장치 장착 할인특약’ 상품을 선보였다. 해당 특약은 첨단안전장치 할인특약에 ‘후측방 충돌경고장치’와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추가해 활용할 수 있고 최대 12%의 보험료 할인을 지원한다.

아울러 다자녀의 경우 보험료 2%를 추가 할인받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화재도 자녀사랑 할인 특약의 가입 대상을 확대하는 등 자녀사랑특약을 통해 손해율을 관리할 수 있는 우량고객 모시기에 한창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차보험은 향후 손해율이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올해부터는 적자 우려도 커진 상황”이라며 “우량고객을 확보하면 손해율을 용이하게 관리할 수 있어 우량고객의 이목을 끌기 위한 다양한 특약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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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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