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라인야후·9일 소뱅 실적기자회견
日총무성 "네이버 의존 줄여라" 압박
소뱅 영향↑ 자본 관계 재검토 요구해
네이버 난색속 다른 당사자 입장주목
韓정치권도 가세 논란 확산 분위기에
"한정적인 설명 그칠 수밖에"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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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에 한국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리며 논란이 빚어진 가운데 오는 8일 라인야후가 실적 발표 기자회견을 연다. 9일에는 네이버와 라인야후 대주주 A홀딩스 주식을 절반씩 보유 중인 소프트뱅크의 실적발표가 있어 두 회사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8·9일 실적 기자회견 라인야후·소프트뱅크
“네이버 의존 줄여라” 압박 속 새 언급 주목
“네이버 의존 줄여라” 압박 속 새 언급 주목
앞서 일본 총무성은 자국 대표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 ‘라인’ 이용자 정보 51만 9000건이 유출된 사안과 관련해 지난 3월 첫 번째 행정 지도를 내렸다. 당시 “한국 인터넷 대기업 네이버의 관리 감독이 미흡했다”고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네이버는 2011년 라인 서비스 개시 당시 운영사의 모회사였으며 이때 시작된 기술적인 지원이 지금까지 이어져 일부 시스템의 개발·운용·보수를 위탁받아 수행 중이다. 문제는 라인야후의 지나친 네이버 의존이 관리 부실과 정보 유출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특히 라인야후는 위탁사인 네이버를 감독해야 하지만, 네이버가 라인야후의 대주주이기도 해 사실상 ‘위탁처로부터 조직적·자본적 지배를 받는 상황’에 놓여 안전 관리가 곤란했다는 게 핵심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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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총무성 두 차례 행정지도 나서
라인야후서 ‘네이버 힘뺀다’ 의지
라인야후서 ‘네이버 힘뺀다’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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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이례적” 우회적 불만 표현
“정부 당국과 긴밀 협력하고 있다”
“정부 당국과 긴밀 협력하고 있다”
일본의 강경 대응에는 경제 안보상 중요한 데이터 관리 및 관련 사업을 외국 기업에 의존해 주도권을 빼앗길 수 없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라인은 일본에서 약 96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수속 및 각종 결제에도 사용돼 핵심 사회 인프라 역할을 한다. 이에 총무성은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에 대한 자본 관여를 강화할 수 있다면 네이버에 대한 의존 관계 해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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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서 ‘경영권 강탈’ 비판, 반일정서 우려
“기자회견 핵심 언급X 발언 제한될 것”
“기자회견 핵심 언급X 발언 제한될 것”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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