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및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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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던 성일종 의원(3선·충남 서산·태안)은 3일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성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선배동료 의원님들의 제의가 있었으나, 저는 고심 끝에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 선출되실 원내대표님께서 당을 잘 이끌어 주시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앞서 지난 3일 치러질 예정이던 원내대표 경선은 후보 난으로 인해 9일로 연기됐다. 이후 4선 이종배(충북 충주)와 3선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이 출마를 선언했다.
충남 서산·태안에서 3선에 성공한 성 의원은 꾸준히 원내대표 하마평에 올랐다. 이날까지도 고민을 거듭했는데, 충청권에서 이종배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지역적인 고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일 후보자 접수가 이뤄지는 가운데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3선)과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3선)의 결정이 주목된다.
앞서 추 의원은 “이번 주말까지 고민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고, 이 의원도 전날 “원내대표 선출에 변수가 되는 게 싫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 때까지 기다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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