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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최근 5년간 중소형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 25만 가구 감소…"희소성에 수요 몰릴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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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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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최근 5년간 중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직전 5년보다 25만 가구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일반 분양한 전용면적 60∼85㎡ 물량은 70만 8천957가구로, 직전 5년간(2014∼2018년)의 96만 412가구보다 26.2%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분양 물량은 14만 1천842가구에서 10만 5천556가구로 3만 6천286가구(25.6% 감소) 줄었습니다.

또 60㎡ 이하 소형 아파트 분양 물량은 6천714가구(3.1% 감소) 감소했습니다.

중소형 아파트의 감소 폭이 다른 평형대보다 더 큰 것입니다.

이처럼 중소형 아파트 공급량은 크게 줄었으나, 시장에서는 중소형 아파트가 가장 인기입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매매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이후 5년간 전체 아파트 매매량의 45%가 중소형에 해당합니다.

이처럼 중소형 물량이 줄어든 것은 정비사업에서 조합원들이 중소형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정비사업에서는 중소형 타입을 조합원들이 주로 가져가고, 개발사업에서는 면적을 더 잘게 쪼개 소형으로 분양하는 편이 이익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급감함에 따라 희소성이 부각되며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이 감소한다고 해도 주택시장의 기본은 여전히 중소형"이라며 "일정 수준 이상의 쾌적함이 확보되는 중소형이 앞으로도 인기를 누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권일 팀장도 "가성비로 인기인 중소형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분양시장에서 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상우 기자 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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