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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남부에 있는 아슈켈론에서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에 맞선 이스라엘 방어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는 모습. 아슈켈론/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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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레지스턴스가 2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등을 겨냥한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은 이날 이슬라믹 레지스턴스가 온라인 성명을 내어 이스라엘 내 세 지점을 목표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는 텔아비브의 두 지점과 남부 도시 브엘세바의 한 지점에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3차례 공격을 가했다고도 했다. 다만 구체적인 표적이나 사상자 발생 여부 등은 말하지 않았다. 이 단체는 이번 공격이 “가자 주민들과의 연대 속에 이뤄졌다”며 “적들의 거점”을 계속 공격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란 지원을 받는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이 시작된 뒤 6개월간 이라크와 시리아 내 미군을 상대로 수십여발의 로켓과 무인기(드론) 공격을 해 왔다.
이스라엘은 이 단체에 의해 받은 공격에 대해 공개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덧붙였다.
이번 공격이 있기 전 시리아 국방부는 이스라엘 공습을 받아 군인 8명이 다쳤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스라엘의 공격 지점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란 군사 조직이 자리 잡은 곳으로, 시리아 국방부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골란고원으로부터 날아온 공습으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변이 타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은 시리아 정부 관계자의 말을 따 시리아 보안군이 사용하는 건물 한 채가 타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장예지 기자 pen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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