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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놓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조만간 협상 대표단을 이집트 카이로에 보내기로 했다. 하마스는 성명을 통해 "추가 협의를 위해 협상단이 조만간 이집트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가 (이스라엘의) 휴전 제안 검토에 관한 긍정적 태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전해진 하마스측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은 레바논 알마나르 TV에 "현재 협상 문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부정적"이라며또 "적이 라파 작전을 감행한다면 협상은 중단될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이스라엘도 이날 전시 각료회의를 열고 인질 석방을 위한 다음 단계의 행동계획을 논의한다고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전했다.
다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국제사회가 반대하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전몰장병 추념식에서 "적을 물리치고 승리하기 위해 라파 공격을 포함해 할 일들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거리 그리고 근거리 군사작전을 두고 과거에는 물론 지금도 의견 불일치가 있다"며 "하지만 논쟁 끝에 나는 결정을 내렸고 (내각이) 이를 수용했다. 그 결과 우리는 그곳 그리고 여기서 작전을 단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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