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포스트 "발사체 진입 보고 없어…관련 경보도 미발령"
지난달 14일 (현지시간) 이스라엘 아슈켈론에서 방공망 아이언돔이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을 향해 요격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 2024.04.14.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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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이라크 내 시아파 무장단체 이슬라믹 레지스턴스(Islamic Resistance)가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향해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슬라믹 레지스턴스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밤 '알 아르캅(Al-Arqab)' 고급 순항미사일을 사용해 이스라엘 베르셰바와 텔아비브를 차례로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도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이슬라믹 레지스턴스가 텔아비브에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행정기관과 외교공관이 밀집한 텔아비브를 이라크 무장단체가 표적으로 삼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스라엘 일간지 예루살렘포스트는 이날 이라크에서 발사된 발사체의 이스라엘 진입은 보고된 바 없으며 관련 경보도 발령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0월 발발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전쟁 이후 이라크발 발사체가 이스라엘에 넘어온 사례는 몇차례 있었지만, 발사체가 이스라엘 당국에 의해 보고되지 않은 경우에 한해 유관 단체가 성명을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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