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국제손해사정 고문과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일 서울 여의도 보험연구원에서 열린 ‘중소기업 보험시장의 현황과 이슈’ 세미나에서 “기업 보험 중 중소기업이 대상인 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 60%, 독일 60~65% 수준이지만 국내는 22.3~34.2%로 약 1조3000억~2조9000억 원 규모”라고 말했다. 특히 기업중대사고 배상책임보험(3.2%), 임원배상책임보험(2.2%), 사이버리스크보험(1.3%) 등의 가입률은 한자릿수에 불과해 보장 공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이 보험 가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보험료 부담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1001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보험료가 부담돼 가입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이 26.1%에 달했다. 보험 추가 가입을 위해선 정부나 지자체의 보험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한 기업(28.5%)이 가장 많았고, 보험료가 인하될 경우 가입하겠다는 기업도 20.8%를 차지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의 보장 공백 해소와 보험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의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