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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총선백서 태스크포스(TF) 제1차 전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오늘(2일) 여의도 당사에서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어 4·10 총선 참패 원인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TF는 이번 회의에서 총선 패배 원인 분석을 위해 국민의힘 출마 후보 전원과 보좌진, 당직자, 출입기자 등 선거 상황을 가까이서 지켜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기로 의결했습니다.
TF 위원장인 조정훈 의원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총선 출마자 254명 전원, 당 사무처 240여 명 전원, 21대 국회의원 보좌진 680여 명, 당 출입기자단 전원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총선 패배의 구체적 원인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심층적 논의를 도출하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설문조사는 오는 3일부터 약 일주일간 진행되며, 조사를 마치면 결과도 발표하겠다고 조 의원은 설명했습니다.
조 의원은 "설문조사 이후 심층면접도 진행할 것"이라며 "필요시 공천관리위원장과 정책위의장, 비상대책위원장, 여의도연구원장, 대통령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심층면접을 통해 다양한 의견과 시각 담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TF는 내달 중하순까지 총선 패배 원인 분석과 개혁안 도출 등 주요 과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말로만 하는 반성은 쉽다. 시간이 지나면 회초리의 아픔도 무뎌지고 약속도 잊어버리게 된다"며 "백서를 제대로 만들어 모든 구성원이 가슴에 깊이 새기고, 당이 흐트러지면 다시 꺼내 당의 방향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길잡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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