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사진: 셔터스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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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 퀄컴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퀄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3억8600만달러(약 12조96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93억3800만달러)에 부합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3.49% 증가했다.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44달러(약 3369원)로 시장 전망치(2.32달러)보다 5.11% 상회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3.49% 증가한 수치다.
퀄컴의 이번 매출 호조는 스마트폰의 수요 회복세가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퀄컴의 1분기 스마트폰 매출액은 61억8000만달러(약 8조5284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를 겪었던 스마트폰 시장이 회생 조짐을 보인 것.
특히 중국에서의 활약이 컸다. 퀄컴은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매출액이 연간 기준으로 40% 늘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 콜에서 "중국의 안드로이드 프리미엄 시장이 약화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퀄컴의 사물 인터넷 사업부는 재고 과잉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 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11% 감소했다.
한편 퀄컴은 오는 7월 31일 다음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전망치는 매출 90억5400만달러(약 12조4945억원), 주당순이익은 2.169달러(약 3000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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