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촌 장관 "네타냐후 정부 존재할 권리 없어"
재무 장관 "협정 체결되면 연립정부 떠날 것"
[서울=뉴시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내각에 속한 극우성향 장관들이 협상에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4월 4일 대이란 보복전 여부를 논의하는 이스라엘 전시내각. 2024.05.01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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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내각에 속한 극우성향 장관들이 협상에 반발하고 있다.
1일(현지시각)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오릿 스트룩 이스라엘 정착촌 담당 장관은 “하마스와 진행 중인 끔찍한 인질 협상 때문에 네타냐후 정부는 존재할 권리가 없다”고 주장했다.
스트룩 장관은 또 “모든 것을 버리고 정부가 정한 목표를 위해 싸우는 (이스라엘) 군인들이 있는데 우리는 22명, 33명 정확한 수도 모르는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그것(목표)를 휴지통에 버렸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확한 협상 조건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논의 중인 협상안에는 40일간 휴전과 이스라엘 인질 20~33명을 귀환하는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1000명을 석방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석방되는 인질에는 여성, 어린이, 50세 이상 남성, 중질환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다른 극우성향 장관인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부 장관도 하마스와의 협정이 체결되면 네타냐후 연립 정부를 떠나겠다고 경고했다.
스모트리히 장관은 또다른 극우인사인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과 함께 2022년 12월 네타냐후의 재집권을 도운 핵심 인물로 평가된다.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협상 진전 여부와 관계없이 라파 진입 작전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그는 지난 30일 휴전에 반대하는 인질 가족들과 면담에서 "(휴전 협상이) 타결되든 무산되든 우리는 라파에 들어가 하마스 부대를 모두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쟁 목표를 모두 달성하기 전에 우리가 전쟁을 끝낸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는 라파에 들어가 완전한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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