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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한 총리 "증원된 의대 인력 교육여건 마련 최선…국회와 소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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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집단행동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

교수 휴진 행렬에 "환자 곁 지켜달라" 호소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5.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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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의대들이 증원된 학생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도록 인력과 시설 등 교육여건 마련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내일 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서 모집인원 취합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어제까지 이번에 정원이 늘어난 전국 32개 의과대학이 2025학년도 모집인원을 결정해 대교협에 제출했다"고 했다.

또 한 총리는 지난달 29일 열린 영수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료개혁에 공감대를 형성한 대목을 언급하며 국회와도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의료개혁 과정에서 국회와 충분히 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의료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라면 누구든지 언제든 마음을 열고 의견을 경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계도 정부와 대화에 적극적으로 응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면서 정부는 응급환자 대응역량 강화 방안을 계속 마련하고 있다.

한 총리는 "119 구급상황센터와 광역응급의료상황실에서 근무하고자 하는 의사의 겸직허가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대학이나 병원과 협력하는 방안도 (회의에서) 논의한다"고 했다.

의교계를 향해서는 거듭 집단행동 중단을 촉구했다.

한 총리는 "의료계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단일안을 가져오면 2026학년도 이후 증원 규모도 논의가 가능하다고 했다"며 "그런데도 오는 금요일 또 다른 병원 교수님들이 휴진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어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라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환자 곁을 지켜 주시고 전공의와 의대생도 이제는 돌아와야 한다"고 호소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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