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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세대 의료AI(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인도네시아 UGM(가자마다대학) 의과대학병원과 임상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UGM의대병원은 딥노이드의 딥AI(DEEP:AI) 솔루션을 활용한 임상 연구를 18개월간 진행한다. 대상 솔루션은 실시간 다중 폐질환 검출·진단 보조 솔루션 'DEEP:CHEST(딥체스트)'부터 실시간 폐결절 검출·진단 보조 솔루션 'DEEP:LUNG(딥렁)', 뇌동맥류 진단보조 솔루션 'DEEP:NEURO(딥뉴로)'가 포함된다.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의료 기기 사용 허가 역시 받을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인도네시아 의료 시장에 본격 진입이 가능해진다.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위치한 UGM의과대학병원은 2개 주의 7개 국립대학병원을 지원하는 협의체에 소속돼 있다. 이 단체는 UGM 외에도 10개의 의료기관이 함께 한다. 주요 의료 기관이 포진한 만큼, 추가 협약 및 데모 설치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UGM의과대학병원이 DEEP:AI 도입에 관심을 가진 배경은 매년 높은 비율로 증가하는 판독 영상 수에 있다. 최근 3년 사이 엑스레이, MRI(자기공명영상), CT(컴퓨터 단층촬영) 판독 수가 140.8% 증가했지만, 판독의 수는 22명에 불과하다. 공적 보험 적용 환자수도 매년 높은 비율로 증가하고 있어 영상 판독 업무의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딥노이드는 국내 의료 AI 선도기업으로 뇌동맥류를 비롯해 폐질환 및 척추질환의 진단, 치료 가이드, 치료 등 질환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및 개발한다. 2023년 DEEP:NEURO의 혁신의료기술 선정으로 올해 본격적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 의료 시장으로도 적극 진출 중이다. 현재 필리핀, 베트남 등도 협약 및 데모 설치를 논의 중이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이사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만큼 이번 협약이 갖는 의의가 크다"며 "UGM의과대학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빠르고 정확한 판독 결과를 받아봄과 동시에 AI판독 솔루션이 인도네시아 의료 시장에 완전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이번 협약에 대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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