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민주당원, '문 전 대통령 향해 막말' 윤영석 검찰 고발

▲ 막말 유세한 윤영석 국민의힘 양산갑 당선인

이재영 더불어민주당 양산시 갑 지역위원장 등 경남권 민주당 당원 39명이 제22대 총선 선거운동 기간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막말한 혐의(협박·공직선거법 위반)로 국민의힘 양산 갑 지역구 윤영석 당선인을 오늘(29일) 울산지검에 고발했습니다.

김두관 양산 을 지역위원장, 김지수 창원의창 지역위원장 등도 고발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윤 당선인이 국민의힘 양산 갑 후보로 선거운동을 하며 "문재인 직이야(죽여야) 돼"라는 발언을 해 유권자인 문 전 대통령을 협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인근 극우 집회자들을 선동하고 연설 장소 질서를 문란하게 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22대 총선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7일 양산 갑 지역구에 속하면서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인근에서 유세 차량을 타고 유세를 하던 중 마이크 없이 육성으로 "문재인 직이야(죽여야) 돼"라고 발언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이 발언이 문제가 되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발언 사실을 인정하고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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