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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스토킹 피해 고발에 대해 법리 검토를 거쳐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우 본부장은 오늘(2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최재영 목사에게 스토킹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운 게 아니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법률 검토의 구체적인 의미를 묻자 우 본부장은 스토킹에 해당하는지 아닌지를 본 것은 아니고, 각하 요건이 아니라는 뜻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피해자인 김 여사를 조사할지에 대해선, 아직 그 단계는 아니라며 현재 영상이나 올라온 화면들의 행위, 횟수 등을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한 보수 성향 단체는 최 목사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 달라며 서울경찰청에 고발했고, 서울 서초경찰서는 사건을 넘겨받은 뒤 고발인 조사를 했습니다.
우 본부장은 또, 윤 대통령의 민생토론회 개최가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내용의 고발이 지금까지 모두 4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4·10 총선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를 설치한 40대 유튜버와 관련해서는 공범으로 최근 1명을 추가로 특정해, 이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입건된 대상자는 모두 13명입니다.
아울러 경찰은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 씨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해 준 혐의를 받는 두산 베어스 소속 등 야구선수 8명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전공의 집단행동 관련 경찰 수사는 크게 진전이 없는 상태며, 공중보건의 명단 유출과 관련해서는 상위 유포자 3명 포함 모두 5명을 특정했고 이들이 최초 유포자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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