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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난해 구글 딥마인드는 인공지능(AI) '지노메'(GNoME)를 이용해 미래 기술을 강화할 수 있는 38만개의 안정적인 재료를 포함해 220만개의 새로운 소재 구조(결정)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최근 일부 연구자들이 딥마인드의 주장을 전격 반박하고 나섰다고 28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이 보도했다.
당시 구글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220만개의 새로운 결정을 발견한 사실과 과정을 공유, 새로운 물질의 안전성을 예측해 발견 속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새로운 딥러닝 그래프 신경망 재료 탐색 AI 모델 '지노메'를 공개했다.
구글의 주장에 따르면 이러한 결정 구조의 조합들은 재료과학 역사상 발견된 물질의 수보다 45배 이상 많은 양이라고 한다.
하지만 캘리포니아대 산타바바라 캠퍼스의 앤서니 치잠과 람 세샤드리는 딥마인드의 연구 결과가 과대평가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딥마인드가 발견한 38만개의 안정된 새로운 결정 구조 중에서 수백 개의 샘플을 무작위로 선택해 분석한 결과, 어느 것도 충분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프린스턴대 레슬리 슈프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로버트 팔그레이브 등도 딥마인드 연구에서 새로운 자료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AI가 주도한 새로운 물질 발견 과정이 유망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딥마인드의 발견에 큰 진전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문제 삼았다.
팔그레이브는 "구글 딥마인드의 논문에는 이 분야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고등학생도 알 수 있는 말도 안 되는 예측 자료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라며 "기본적인 품질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한편 구글 딥마인드는 성명을 통해 "당사는 지노메 논문에서 제기된 모든 주장을 지지한다"라며 연구자들의 반박을 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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