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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나는솔로 옥순이만 골라보기 가능”…KT AI 특화 기술로 미디어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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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AI로 영상분석…‘매직플랫폼’ 선봬

‘AI 골라보기’ 기능도 하반기 선보일 예정

2025년까지 오리지널 30여편 제작

skyTV 예능 12편·스튜디오지니 드라마 14편 등

헤럴드경제

KT 모델이 미디어 특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콘텐츠 산업 혁신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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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미디어도 인공지능(AI)으로”

KT그룹이 미디어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미디어 사업 경쟁력 확보에 총력을 싣는다. 스카이라이프티브이(skyTV)는 예능 제작을, KT스튜디오지니는 드라마를 맡는 이른바 ‘양 날개’ 전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29일 KT는 skyTV, KT스튜디오지니와 29일 오전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에서 ‘KT그룹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미디어데이에서 KT그룹은 그룹의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과를 알리고 앞으로의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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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모델이 미디어 특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콘텐츠 산업 혁신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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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 미디어 특화 AI 솔루션 ‘매직플랫폼’ 공개= KT는 미디어에 특화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투자·제작·마케팅·관제 등 미디어 사업 전반의 AX(AI 전환)를 주도한다.

그 일환으로 이날 KT는 IPTV 업계 최초로 AI로 영상을 분석하고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기업고객(B2B) 종합 미디어 솔루션’인 ‘매직플랫폼’을 선보였다. KT는 매직플랫폼을 활용해 ‘AI 오브제북’을 제작했다. AI 오브제북은 ‘밀리의 서재’ 전자책에서 AI로 핵심 키워드를 추출한 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서 더빙 목소리를 합성하고 지니뮤직이 생성형 AI로 제작한 배경음악을 입혀서 완성한다. AI 오브제북은 ‘밀리의 서재’ 뿐만 아니라 5월 중 지니 TV를 통해서 큰 화면으로 이용할 수 있다.

KT는 매직플랫폼으로 고객 맞춤형 기능을 제공한다. AI로 특정 인물이나 노래, 춤추는 장면만 선택해 볼 수 있는 ‘AI 골라보기’ 기능을 하반기 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ENA와 SBS플러스의 ‘나는 솔로’ VOD를 시청할 때 ‘옥순이만’을 선택하면 해당 회차에서 ‘옥순’이만 나오는 장면이 화면 하단에 섬네일(축소판 미리보기)로 노출돼 해당 장면을 골라 볼 수 있다.

KT는 ‘더 빠르고, 더 편리하며, 다 알아서’라는 특장점을 담은 ’온디바이스(On-Device) AI 셋톱박스’도 하반기 중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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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모델이 미디어 특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콘텐츠 산업 혁신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습.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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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은 ‘ENA’· 드라마는 ‘스튜디오지니’ 전략= 예능 제작은 skyTV가 주도하고,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가 담당하는 K-콘텐츠 ‘양 날개’ 전략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skyTV는 올해 다양한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 12편을 방영할 계획이다. 이날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공개했으며 ▷ENA와 에그이즈커밍의 스포츠 예능 ‘찐팬구역’ ▷신개념 스카우트 프로젝트 예능 ‘하입보이스카웃’ ▷멀티버스 라이프 예능 ‘눈떠보니 ○○○’ 등의 라인업을 소개했다.

skyTV는 이날 개국 20주년을 맞이해 ENA 채널의 새로운 슬로건으로 ‘매일 새로운 ENA’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KT스튜디오지니는 지식재산권(IP) 강화를 통해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대만 제작사 스튜디오76 오리지널 프로덕션스, 스트롱 프로덕션스, 방송사 갈라 텔레비전과 2022년 방영된 ‘굿잡’ 리메이크 공동제작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지난해 방영된 ‘유괴의 날’ 또한 함부르크 프로덕션 그룹과 계약을 맺었다.

더불어 KT스튜디오지니가 자체 기획한 오리지널 IP를 본격 드라마화한다. 오는 13일 첫 방송되는 ‘크래시’를 시작으로 14편의 오리지널 드라마가 공개될 예정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미디어 사업은 통신 그리고 AI와 함께 KT의 3대 핵심 사업 중 하나로, KT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중추적인 사업”이라며 “KT는 그룹 시너지에 기반을 둔 미디어 밸류체인 위에 독보적인 ‘AI 기술력’을 더해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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