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유니스=AP/뉴시스] 막사 테크놀로지스가 제공한 위성 사진에 23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인근에 텐트촌이 형성돼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라파에 공세를 준비하는 가운데 남부 일대에 텐트촌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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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의 마무드 아바스 수반은 28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아드 국제회의에서 이스라엘이 수 일 내에 곧 가자 지구 라파를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디언 지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어 아바스 수반은 "오로지 미국만이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을 중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은 석 달 전부터 남부 칸유니스 공략을 마무리하고 곧 남단 라파 총공세에 나설 방침이라고 공언했다. 가자 인구의 반이 넘는 130만 명 이상이 가자 전 지역의 7분의 1에 불과한 라파 및 그 인근에 피난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의 총공격이 대규모 유혈 참극을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하며 중지를 요구했다.
튀르키예 등은 '역사적 도살극'이라고 성토했고 미국도 민간인 피해 최소화 대책 없이 공격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는 '금지 선'이라고 말해왔다. 이스라엘 정부는 군으로부터 민간인 철수계획 안을 받아 미국에 전달했다.
일주일 전 이탈리아 카프리 섬에서 G7 외무장관들은 피난민에 대재앙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전면 라파 공격을 반대한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조직의 4개 여단이 라파에 숨어 활동하고 있어 반드시 소탕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가자 지구에서 전쟁 200일이 지난 지금까지 민간인과 전투원 구분없이 사망 실종자까지 포함해 4만 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다. 하루 200명 씩 사망했다고 할 수 있다.
이스라엘의 라파 총공격 공언 직후 2월부터는 하루 100명 미만으로 감소한 상황인데 만약 라파 총공격이 실행되면 전쟁 초기의 하루 400명 사망을 웃도는 인명 피해가 날 수 있다.
지금까지의 4만 명 사망자 중 2만5000명 이상이 미성년자와 여성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이스라엘 군은 최소한 하마스 요원 1만3000명을 처단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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