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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中·日 최대 연휴 맞아 방한 러시...정부 환대행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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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24 한국방문의해 환영주간 개막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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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최대 연휴인 일본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와 중국 노동절(5월1~5일)이 맞물리면서 방한객 외래객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다시 불어오는 한류 열풍의 기세를 몰아 황금연휴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분주한 모습이다.

일본 골든위크는 헌법기념일, 녹색의 날, 어린이날 등 공휴일이 몰려 있는 기간으로, 지난 27일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주말이 붙어있어 직장인들이 3일만 휴가를 내면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최장 10일간 쉴 수 있다.

실제 이번 주말부터 일본 관광객의 출국이 시작됐다. 28일 NHK에 따르면 일본 나리타공항은 이달 26일부터 5월 6일까지 출국객 수가 43만85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특히 골든 위크 기간 한국 여행을 떠나는 일본인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대형 여행사 JTB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골든위크 기간 가고 싶은 여행지 1위로 '한국'이 선정됐다. 게다가 엔화 약세로 비용이 많이 드는 장거리 여행대신 가까운 한국 찾는 여행객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달 초에는 중국의 노동절이 시작된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 블룸버그인텔리전스(BI)와 시장조사기관 어테스트가 8~12일 중국인 113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한국행을 준비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1%로 조사됐다.

현재 일본과 중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한국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중국에서 한국으로 가는 항공운임도 하락한 것도 한몫했다. 1분기 한중간 편도 항공운임 평균이 전년 동기 대비 72% 하락하며 주요 여행지 가운데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진종화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역센터장은 "노동절 연휴 중국 관광객 약 8만명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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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이부진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마련된 2024 한국방문의해 환영주간 행사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웰컴키트와 꽃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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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방문위)와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환영주간 개막행사를 열며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을 환대했다.

이번 환영주간은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등 황금연휴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운영한다.

관광객의 주요 입국 장소인 인천·김포·김해·제주국제공항에 환영부스를 설치해 경품 행사와 한국 전통 풍속화를 주제로 한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또 쇼핑·숙박 등 31개 기업과 협업해 마련한 다양한 할인권, 기념품 등을 담은 '웰컴백'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일본의 골든위크를 맞아 오는 29일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를 대상으로 불편 사항 등 관광 수용 태세를 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문체부는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고 다양한 K-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다음 달에 주요 지역 관광지와 축제를 연계한 'K-팝 플레이그라운드', 6월에 '코리아뷰티페스티벌'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김다이 기자 day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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