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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아이 혼자 도로에…뛰쳐나가 구한 이발사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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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현성용 기자 = 미국에서 손님의 머리를 다듬던 이발사들이 홀로 위험하게 도로를 걷고 있던 아이를 발견하고 뛰쳐나가 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간) NBC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0일 동부 코네티컷주 이스트 하트퍼드(East Hartford)에서 일어났다.

소셜미디어(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손님의 머리를 만지던 이발사 오스발도 루고(Osvaldo Lugo)와 라파엘 산타나(Rafael Santana)가 창밖을 바라보더니 급히 뛰쳐나가는 장면이 찍혔다.

이들이 발견한 것은 보호자 없이 혼자 도로 위를 달려가고 있는 어린 소녀였다. 더구나 아이는 차량들이 쌩쌩 달리고 있는 교차로를 향해서 가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 2명의 이발사는 황급히 아이를 뒤쫓아갔다. 그리고 아이가 교차로에 진입하기 전 간발의 차이로 아이를 팔에 안았다.

산타나는 언론에 "아이가 이스트 하트퍼드에서 가장 붐비는 거리 중 하나로 가고 있었다"며 "(뛰쳐나간 것은) 아빠의 본능이다. 나도 아빠다"라고 말했다.

아이를 구한 이발사들은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아이의 엄마를 찾았다. 아이는 버스를 기다리던 중 엄마가 잠시 시선을 뗀 사이에 혼자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미국에서 손님의 머리를 다듬던 이발사들이 홀로 위험하게 도로를 걷고 있던 아이를 발견하고 뛰쳐나가 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출처 : @obthebarber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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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경찰은 아이를 구한 이발사들의 소식을 SNS에 올리며 감사를 전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찬사가 쏟아진 가운데, 2명의 이발사는 자신들의 선행이 다른 사람들도 남을 도우려는 마음을 갖게 만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b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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