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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국방과 무기

김정은, 신형 방사포탄 발사 참관…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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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25일 신형 240mm 방사포탄 검수시험사격을 참관하고,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축하 방문해 연설을 했다고 26일 노동신문이 1~4면에 펼쳐 보도했다. 25일은 김일성 주석이 1932년 4월25일 항일 유격대를 처음 조직했다며 북쪽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이라 기념하는 날이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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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25일 신형 240mm 방사포탄 검수시험사격을 참관하고,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축하 방문해 연설을 했다고 26일 노동신문이 1~4면에 펼쳐 보도했다. 25일은 김일성 주석이 1932년 4월25일 항일 유격대를 처음 조직했다며 북쪽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이라 기념하는 날이다.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24일 새로 설립된 제2경제위원회 산하 국방공업기업소에서 생산한 240mm 방사포탄 검수시험사격을 보셨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240mm 방사포 무기체계는 우리 군대 포병 력량 강화에서 전략적 변화를 일으키게 될 것”이라며 해당 국방공업기업소에서 올해 시달된 군수생산계획을 어김없이 질적으로 수행할 것을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방사포’는 다연장로켓포의 북한식 표현인데, 240mm 방사포는 남쪽의 수도권을 겨냥한 무기체계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국방과학원이 유도 기능을 갖춘 방사포탄을 새로 개발했으며 “2월11일 240mm 조종방사포탄과 탄도조종사격시험을 진행”했다고 2월12일에 보도한 바 있다. 국방과학원은 당시 “240mm 방사포의 전략적 가치와 효용성이 재평가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겨레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25일 신형 240mm 방사포탄 검수시험사격을 참관하고,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축하 방문해 연설을 했다고 26일 노동신문이 1~4면에 펼쳐 보도했다. 25일은 김일성 주석이 1932년 4월25일 항일 유격대를 처음 조직했다며 북쪽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이라 기념하는 날이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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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총비서가 이번에 ‘검수사격시험’을 참관한 신형 240mm 방사포탄은 국방과학원이 지난 2월 새로 개발했다며 시험 발사한 그 방사포탄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방사포탄을 제조한 군수공장을 “새로 설립된 현대화된 국방공업기업소”라고 보도했다. ‘국방공업기업소’라는 명칭은 이례적인데, 러시아 쪽으로 수출 등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노동신문은 “김정은 총비서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2돌에 즈음해 25일 우리나라 군사교육의 최고전당인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을 축하방문하셨다”고 1~3면에 펼쳐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김일성군사종합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이 학교를 “당에 가장 충실한 전투대오”이자 “군력강화와 혁명위업에 특출한 공헌을 해온 고등군사학원, 종합적군사교육과학기지”라며 “공로를 높이 평가하며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일성군사종합대학이 자기 앞에 부여된 성스러운 책무에 충실할수록 우리 군의 전투적 위력은 백방으로 강화될 것이며 이와 정비례하여 적들의 불안과 공포는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총비서는 지난 10일엔 김일성군사종합대학과 함께 북쪽 “군사교육의 최고 전당, 최고급군사정치간부 육성 기지”로 불리는 김정일군정대학을 현지지도했다. 보름 사이에 북쪽의 양대 최고 군사정치교육기관을 방문한 것이다.



이제훈 선임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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