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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스라엘군 주력 보병여단 가자서 철수…"라파 공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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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 준비를 위해 그동안 가자지구에 잔류시켰던 주력 보병 여단을 철수시켰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지난 7일 가자지구에 투입했던 병력 대부분을 철수시키면서도 가자지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넷자림 통로'(Netzarim Corridor)를 지키려고 나할 보병여단을 남겼다.

나할 보병여단은 1982년 창설 이후 2차례의 레바논 전쟁, 1∼2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 주민의 대이스라엘 봉기) 등 주요 전쟁과 대규모 작전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 이스라엘 주력군이다.

주력 보병여단이 재정비 등을 위해 철수하면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군 진입 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한층 힘이 실린다.

강상구 기자(kang3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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