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석방 협상, 가자에 즉각적·장기적 휴전 가져올 것"
하마스, 美 압력에 "가치 없어" 일축
2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서 통과된 우크라이나와·이스라엘·대만에 대한 안보 지원 예산안과 틱톡 강제 매각 법안에 각각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에 따라 법안은 즉시 발효됐다. 2024.04.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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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18개 국가가 가자지구 위기 종식을 위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모든 인질을 석방할 것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8개국은 "하마스가 200일 넘게 가자지구에 억류하고 있는 모든 인질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인질 석방 협상이 "가자지구에 즉각적이고 장기적인 휴전을 가져올 것이며, 이는 가자 전역에 필요한 추가 인도 지원이 급증하고 적대행위의 신뢰할 수 있는 종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가자 주민들은 피난처와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미리 준비된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 고위 관리는 성명에 대해 브리핑하며 인질과 관련한 합의 가능성이 있다는 징후가 있지만 아직 확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결은 하마스 군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한 사람에게 달렸다고 덧붙였다.
성명에는 미국과 영국 외에도 아르헨티나·오스트리아·브라질·불가리아·캐나다·콜롬비아·덴마크·프랑스·독일·헝가리·폴란드·포르투갈·루마니아·세르비아·스페인·태국 등이 성명에 참여했다.
공동 성명은 약 2주 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가자지구 인질 가족들을 만난 것을 계기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하마스에 인질로 잡혔던 4세 미국인 소녀를 만난 이튿날 발표됐다.
하마스는 이후 성명을 통해 인질 석방 협상의 이로한으로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전쟁 종식을 요구했으며, 미국의 압력은 "가치가 없다"고 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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