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한 놀이터에서 90대 노인이 초등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남경찰청은 이 같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최근 피해 아동 부모 A 씨가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10대 딸이 놀이터에서 동네 동생들과 놀다 90대 노인으로부터 성추행당했다는 글을 올려 알려졌는데요,
글에 따르면 놀란 아이는 동네 동생들을 데리고 도망쳤고 부모인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혼내지 말라며 이 같은 피해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A 씨는 목격자도 있지만 CCTV에 추행하는 장면이 안 보이는 것 같다며 "가해자가 고령이라고 솜방망이 처벌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아이의 트라우마를 걱정한 A 씨는 "선처와 합의는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CCTV상 노인과 아이가 밀착된 부분은 보인다"며 "조만간 해당 노인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구성 : 김도균, 편집 : 소지혜, 화면출처 : 블라인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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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은 이 같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최근 피해 아동 부모 A 씨가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에 10대 딸이 놀이터에서 동네 동생들과 놀다 90대 노인으로부터 성추행당했다는 글을 올려 알려졌는데요,
글에 따르면 놀란 아이는 동네 동생들을 데리고 도망쳤고 부모인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을 혼내지 말라며 이 같은 피해 사실을 털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