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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아파트 살까 말까”…서울 집값, 여기 빼고 다 올랐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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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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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적 부동산 침체장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 추세다. 하지만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을 사이에 둔 눈치 싸움은 여전히 팽팽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지역별 양극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3% 뛰었다.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이어갔다.

자치구별로 성동구(0.13%), 마포구(0.1%), 용산·서초구(0.07%), 서대문·양천·송파구(0.05%), 성북·영등포·동작·강남·강동구(0.04%), 강서구(0.03%), 종로·은평·관악·중구(0.02%), 광진구(0.01%), 금천구(0.01%) 등 19곳이 강세였다. 중랑·도봉·노원구(-0.01%), 강북구(-0.03%) 등 4곳은 약세였다. 동대문·구로구 등 2곳은 보합을 나타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2% 떨어졌다. 지난주와 같은 낙폭이다. 올해로 범위를 넓히면 0.69% 내렸다. 수도권(0.00%→0.00%)은 보합을 비수도권(-0.03%→-0.03%)은 하락을 유지했다.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와 비교해 상승 지역은 62개, 하락 지역은 98개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회복되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아파트 매매시장의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로 환산한 것이다. 기준선(100)보다 높으면 집을 매도하려는 사람보다 매수하려는 수여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기준선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9로 전주(88.6) 대비 0.4포인트(p) 상승했다. 지방은 89.4를 기록하면서 전주(88.8)에 비해 0.06p 올랐다. 서울은 88.9로 전주(88.3)보다 0.6p 올랐다. 경기(89.9)와 인천(87.9)도 전주와 비교해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0.02% 뛰었다. 지난주(0.03%)에 비하면 오름폭이 줄었다. 지역별로 서울(0.08%→0.07%)과 수도권(0.09%→0.07%)은 상승했다. 비수도권(-0.03%→-0.02%)은 떨어졌다.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98개, 하락 지역은 70개로 파악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간헐적 거래가 발생하며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입지가 우수하고 정주 요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상승 거래와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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