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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은행 대출 연체율 4년 9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0.51%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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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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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연체율이 지난 2월에 0.5%대로 오르면서 4년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24일)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1%로, 전월 말(0.45%) 대비 0.06%포인트(p)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9년 5월(0.5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금감원은 "은행 연체율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 장기평균(0.78%) 대비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 9천억 원,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 3천억 원으로 전월(각각 2조 9천억 원, 1조 3천억 원)과 비슷했습니다.

2월 중 신규 연체율(신규연체 발생액/전월 말 대출잔액)은 0.13%로 전월과 같았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38%)보다 0.04%p 오른 0.42%였습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7%로 0.02%p 상승했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84%로 0.10%p 상승했습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50%) 대비 0.09%p 오른 0.59%였습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8%)과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70%)이 각각 0.06%p, 0.1%p 올랐습니다.

금감원은 통상 분기 말에는 은행의 연체채권 정리 강화로 연체율이 큰 폭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3월 말 연체율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연합뉴스)

고정현 기자 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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