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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취업자 중 대졸 이상 학력자 비중 절반 넘었다…대기업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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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일자리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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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취업자 가운데 대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자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대기업 취업자 중 대졸 이상 학력자 비중은 80%에 달한 반면 중소기업은 47%에 그쳐 기업 규모별로 학력 격차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취업자 2841만6000명 중 대졸 이상 학력자는 1436만1000명으로 50.5%로 집계됐다.

이는 초대졸(전문대 등 초급대학 졸업), 대졸, 대학원졸(대학원 졸업)을 합한 것이다.

대졸 이상 비중이 절반인 50%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이 수치는 2003년 30.2%에서 꾸준히 높아져 2011년(40.0%)에 40%선을 돌파했고 2020년 48.0%, 2021년 48.7%, 2022년 49.3%에 이어 지난해 처음 50%를 넘었다.

지난해 취업자를 학력별로 보면 고졸(고교 졸업)이 37.1%로 가장 많고 대졸 31.8%, 초대졸 13.9%, 중졸(중학교 졸업) 6.5%, 초졸 이하(초등학교 졸업 이하) 5.9%, 대학원졸 4.8% 등이다.

기업 규모별로 고학력자 취업자 비중은 격차가 컸다.

지난해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2532만9000명 중 대졸 이상 학력자는 1190만8000명으로 47.0%를 차지했다. 반면 지난해 대기업 취업자 308만7000명 중 대졸 이상은 245만3000명으로 79.5%에 달했다. 5명 중 4명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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