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마이어 데이터브릭스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이 23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인텔리전스 데이'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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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브릭스의 지난해 한국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는 국내 기업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데이터브릭스는 23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데이터 인텔리전스 데이' 행사에서 한국 시장의 성과를 발표했다.
데이터, AI 전문 기업인 데이터브릭스는 세계 1만 2000여개 고객사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지난해 전체 매출이 16억달러(약 2조2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연간 5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오픈소스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DBRX를 출시하기도 했다. DBRX는 다른 모델보다 훈련 비용을 최대 10배까지 절감할 수 있다. 기업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조직에 AI 기술을 도입할 수 있다.
고객사들은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다양한 워크로드에서 비용 효율성과 고성능을 보장해 비즈니스 운영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기업은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에서 자연어를 사용해 한 곳에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기업 데이터 의미를 파악한다. 비즈니스에서 데이터를 더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터브릭스는 기업이 통합 거버넌스 솔루션인 '유니티 카탈로그'로 정형·비정형 데이터, 머신러닝 모델, 대시보드 등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데이비드 마이어 데이터브릭스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은 “모든 기업은 데이터와 AI 기업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조직 내 데이터가 산재돼 있어 AI 학습을 위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데, 데이터브릭스의 레이크하우스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는 모든 데이터를 개방형으로 통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이러한 데이터를 생성형 AI 기술과 결합한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은 조직 전반에 AI를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데이터브릭스의 대표적인 국내 고객사는 한화그룹이다. 한화는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와 AI 관련 솔루션을 전사적으로 적용시켜 제조 효율성을 높였다. 개발시간을 90% 단축하고, 업무 생산성을 높였다.
에드 렌타 데이터브릭스 아태지역 총괄 수석 부사장은 “기업 최고투자책임자(CIO)의 78%는 2025년까지 AI 역량을 키워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며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으로 회사가 직접 자사 데이터를 제어할 수 있으며, 이를 AI 기술과 결합해 비즈니스에 더 활발하게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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