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딴지그룹, '70억 건물 매입'…전여옥 "좌파 재벌시대"

방송인 김어준 씨. 〈사진=연합뉴스〉

방송인 김어준 씨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딴지그룹'이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사옥을 70억 원대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두고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좌파들이 돈을 엄청나게 버는 시대"라고 했습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어제(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김어준 씨의 70억 건물 매입을 언급하며 "요즘 권력과 호화 생활, 명품, 외제차가 좌파들의 특징이 됐다. 김어준 씨도 명품만 입는다고 한다. 자택도 호화주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제(22일)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김어준 씨가 70억 원대 건물을 매입한 것을 언급하며 ″좌파 재벌시대″라고 비난했다. 〈사진=전여옥 전 의원 유튜브 캡처〉

그러면서 "김어준 씨가 이 건물에서 '나는 꼼수다'부터 시작해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공개 방송했다"며 "제가 예전에 충정로에서 방송했을 때 걸어서 광화문역까지 지하철 타러 자주 갔는데 그 당시 공개 방송하는 걸 보고 좀 놀랐다"고 했습니다.

이어 "백수 같은 20~40대 남녀들이 쭉 줄을 서서 (공개 방송을 보고) 있었다"며 "(그 나이에는) 한창 일하고 돈 벌 때 아닌가. 제가 살아보니까 돈은 40대까지 벌어야 한다. 50대 이후에는 돈을 관리하는 것이다. 돈도 버는 시기가 있다. 그런데 그 쨍쨍한 대낮에 김어준 씨 방송을 보러 왔더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딴지그룹은 지난해 9월 법인 명의로 서울 충정로 사옥과 부속 토지를 매입했습니다. 해당 건물 거래액은 73억 2538만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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