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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지나서도 6만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는 비트코인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다.
23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2.81% 오른 6만677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일 가격 상승의 호재로 꼽히는 반감기를 지났지만,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옅어지는 등의 이유로 6만달러대에서 횡보해 왔다.
그러나 비트코인 고래가 저가 매수를 시작하면서 이 가상자산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고래는 막대한 양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이나 기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을 최소 0.1% 보유하고 있는 한 고래가 지난 19일(현지시간) 12억달러(약 1조6500억원)를 투입해 1만9760개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은 향후 비트코인이 상승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베팅하는 수요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전일 대비 상승률 1.74%), 테더(0.02%), 솔라나(4.73%) 등 주요 가상자산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김유진 기자(bridg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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