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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MSCI 5월 정기변경, 편입 예상 종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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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정기변경 결과 6월15일 발표

17일부터 말일까지 10거래일 중 임의 지정일 기준 선정

알테오젠, HD현대일렉트릭, 엔켐 편입 가능 전망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변경이 다가오면서 신규 편입 종목과 편출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테오젠, HD현대일렉트릭, 엔켐이 편입 종목으로 꼽힌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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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5일 MSCI 정기변경 결과가 발표된다. 이를 위해 이달 17일부터 월말까지 10거래일 중 임의 지정된 거래일 기준으로 선정 작업이 진행된다.

증권가에서는 알테오젠, HD현대일렉트릭, 엔켐이 이번 정기변경에서 편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편입 예상 종목은 알테오젠, HD현대일렉트릭, 엔켐"이라며 "정기변경에 사용되는 컷오프(종목 편출입 기준 시가총액) 추산치는 3조7000억원, 달러 기준으로는 26억3800만달러를 예상하는데, 심사 후보 기간 중 첫째 날인 지난 17일 기준으로 알테오젠, HD현대일렉트릭, 엔켐이 최근 주가 상승을 통해 해당 컷오프에 따른 시가총액 및 유동 시가총액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것으로 나온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편입될 경우 알테오젠 1800억원, HD현대일렉트릭 1400억원, 엔켐은 850억원 정도의 수급 유입을 예상했다.

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정기변경 편입 예상 종목으로 이들 세 종목을 꼽았다. 권 연구원은 "지난 정기변경부터 편입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알테오젠은 시총이 컷오프 3조7000억원을 크게 상회하며 안정적으로 편입될 것"이라며 "HD현대일렉트릭과 엔켐도 지난 리뷰 심사기준일(1월18일) 대비 시총이 각각 119%, 163% 증가해 알테오젠과 함께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도 이들 세 종목의 편입을 예상했다. 다만 알테오젠과 HD현대일렉트릭의 편입 가능성은 높게 봤으나 엔켐의 편입 가능성은 중간 수준으로 제시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알테오젠과 엔켐의 편입 가능성은 '높게(High)' 보고 있다"면서 "엔켐도 편입은 유력해 보이나 보수적인 당사 컷오프와 최근 조정을 감안해 편입 가능성을 '중간(Mid)'으로 제시한다. 최근 조정으로 편입 허들을 하회할 확률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엔켐은 지난 8일 장중 39만4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심사 기준일 중 첫날인 지난 17일에는 주가가 9% 넘게 빠지면서 30만원대 초반까지 밀렸다. 지난 11일 6조8000억원대까지 늘었던 시총은 17일에는 5조6000억원대로 줄었다.

편출 종목은 최소 2개에서 최대 6개로 예상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한온시스템, 강원랜드, 삼성증권, 금호석유, 현대건설 등이 거론된다. 고 연구원은 "이번 정기변경에서 편출은 최소 2개~최대 6개 수준으로, 컷오프가 보수적으로 설정된 측면도 있지만 종목 편출의 범주는 넓혀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카카오페이, 한온시스템의 편출 가능성을 높게 봤고 강원랜드, 삼성증권, 금호석유, 현대건설의 가능성은 중간으로 예상했다. 고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한온시스템은 시총, 유동 시총 수준을 감안하면 편출이 유력해 보인다"면서 "강원랜드는 편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이나 잔류 가능성도 작게 있기 때문에 편출 가능성을 중간으로 예상하고 삼성증권, 금호석유, 현대건설은 편출 후보군에 근접해 있으나 언급하지 않은 이외 종목과 경합 수준이 낮아 잔류할 가능성도 작지 않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기본 편출 예상 종목으로 카카오페이, 한온시스템, 강원랜드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유동 시총 8800억원), 한온시스템(유동 시총 9400억원)은 최근의 주가 부진에 따른 유동 시총 기준의 미달로 인해 편출이 확정적"이라며 "다음으로는 기존 종목 중 시총 하위순으로 편출하게 되는데 우선 강원랜드가 그다음 1순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편출 예상종목으로 삼성증권, 강원랜드, 한온시스템, 카카오페이를 제시했다. 권 연구원은 "삼성증권, 강원랜드, 한온시스템은 시총이 상대적으로 작아 편입 우선순위 하락, 카카오페이는 유동 시총 컷오프 하회로 각각 편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KT는 외국인 지분율 상승에 따라 비중 축소가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KT의 외국인 지분율이 연초 40% 초반대에서 최근 45.6%까지 올라오면서 이에 따른 KT의 외국인 추가 매수 여력이 7.0%까지 하락했다"면서 "규정상 외국인 추가 매수 여력이 7.5%의 허들 아래로 떨어지게 되면 해당 종목의 적용 유동비율이 다시 절반으로 낮아지는 조치가 있는데 이번 정기변경에서 KT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7일 기준으로 KT 시총은 8조6000억원이고 MSCI 유동비율은 25%이므로 KT의 MSCI 유동 시총은 2조2000억원이다. 5월 정기변경에서 MSCI 유동비율이 12%로 감소하고 이로 인해 KT의 MSCI 유동 시총은 1조원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유동 시총이 1조1000억원만큼 감소하면서 이에 따른 추종 자금 매도 영향액은 34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면서 "다만 편출입이 아닌 단순 비중 변화의 경우에는 최종적인 주가 영향 자체가 둔화되는 편이므로 해당 변화의 임팩트가 그리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5월 정기변경 결과는 5월31일에 지수에 반영돼 6월3일부터 효력이 발생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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