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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새로운 시작 인천·경기] 인천 도서 지역 환경 서비스 지원 사업으로 섬에서도 쾌적한 삶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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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중앙일보

인천환경공단 환경기술지원단이 백령도 진촌 공공 하수처리시설을 방문해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사진 인천환경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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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인천 도서 지역 환경 서비스 지원 사업을 통한 ‘깨끗한 보물섬 만들기 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

인천 옹진군과 강화군은 총 146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고, 그 면적은 인천시 행정구역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구역 면적 대비 낮은 인구밀도 및 지형·교통(선박)·식수 이용 어려움과 더불어 주거시설의 분산으로 환경기초시설도 소규모로 나뉘어 설치·운영 중이며, 상·하수도 시설도 제한적으로 보급돼 지역주민은 물론 섬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불편을 안기고 있다.

섬 지역 환경기초시설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매우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사회 기반 시설로서, 이상 발생 시 악취 및 위생 문제뿐만 아니라 인천 바다 환경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 섬 지역 환경시설은 소규모·분산·원거리·무인 운영 등으로 인해 체계적인 관리가 어렵고 특히 정전, 고장 등의 긴급사고 발생 시 인력과 장비를 실시간으로 투입할 수 없어 정상 가동에 수일이 걸리기도 한다. 또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에 지하수를 이용하면서 나타나는 지하수 고갈 및 염도 상승, 해양쓰레기 증가로 수거·집하·처리 과정에서의 악취 발생 등 도시 생활에서 접할 수 없는 다양한 문제가 주민 생활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같은 도서 지역 환경 문제를 개선하고자 공단은 ‘ECO-I 환경기술지원단’을 구성했다. 지난해 공단 내 실무전문가를 중심으로 4개 팀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9개 팀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지원은 섬 지역 내 환경 인프라 전반에 대한 실태와 문제점을 조사해 분야별로 분석된 내용의 정리와 정책 제언을 도출 후 인천시, 인천시의회, 옹진군 및 관련 기관과 정보 공유를 통해 통합적인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기획했다.

현재 옹진군과 강화군에는 환경기초시설 하수분야(하수·분뇨) 20개소, 자원순환분야(소각·음식물·재활용) 38개소 등 총 5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환경기술지원단은 실무전문가 4개 조를 구성해 총 6회에 걸쳐 섬 지역 환경시설의 진단, 교체 시기, 개선 방안에 대해 총 88건의 기술지원을 추진했다. 환경간담회도 개최해 주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환경문제를 행정기관 및 유관기관에 정보를 공유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섬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제언(물 복지 실현, 하수도시설 고도화, 해양쓰레기 처리, 맞춤형 R&D사업)을 포함한 ‘2023년 도서 지역 환경기술지원 결과보고서’를 제작해 관련 기관에 배부했다.

공단 최계운 이사장은 “앞으로도 인천환경공단에서는 지속적인 도서 지역 환경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인천의 도서 지역이 아름답고 깨끗한 보물섬이 될 수 있게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준혁 중앙일보M&P 기자 〈lee.junhyuk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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