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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하메네이 "이스라엘에 쏜 미사일 명중 여부는 부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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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공격 무위 그쳤다는 것 암묵적 인정"

뉴시스

[스데로트=AP/뉴시스] 최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 대부분이 요격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에 실제 피해를 입혔는지 여부가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 사진은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미사일 방어 시스템. 202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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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최근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 대부분이 요격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에 실제 피해를 입혔는지 여부가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말했다.

21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하메네이는 이날 이란군 고위 지도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발사된 미사일 수, 미사일 중 몇 발이 목표물에 명중했는지, 몇 발이 목표물에 명중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상대방의 논쟁은 부차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국제 무대에서 이란이라는 국가와 이란 군대의 의지가 부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AP통신은 하메네이의 해당 발언을 두고, 이란이 이스라엘에 가한 대규모 공격에서 실제 목표물에 도달한 발사체가 거의 없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 이날 하메네이는 이스라엘의 이란 이스파한 보복 공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양국이 수 년간 갈등 관계를 유지해 왔고 최근 일련의 공격을 주고 받기도 했지만, 긴장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소재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자, 이란은 지난 13일부터 드론 170여기, 탄도미사일 120여기 등으로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방공시스템 등과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의 도움을 받아 이란 공격의 99%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스라엘은 지난 19일 이란 중부 이스파한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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