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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알리·테무, ‘초저가의 한계’…1인당 결제액 국내업체에 크게 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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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중국계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광고. 광고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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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초저가를 무기로 한국 시장에서 단기간에 이용자 수를 크게 늘렸으나 1인당 결제액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이하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에서 알리 결제 금액은 819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3101억원)보다 164% 늘었다. 지난해 7월 한국 시장에 진입한 테무의 1분기 결제 금액은 911억원이었다.



다만,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의 거래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친다. 1분기 결제액은 쿠팡이 12조70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지(G)마켓(옥션 포함)이 3조554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11번가(2조631억원), 티몬(1조8435억원), 위메프(7736억원) 등 차례였다.



산출된 결제액은 만 20살 이상 패널의 신용·체크카드, 휴대전화 소액결제 등을 바탕으로 추정한 값이다. 결제액만 놓고 보면 알리는 비교 대상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 가운데 쿠팡, 지마켓, 11번가, 티몬에 이어 5위권이다.



1분기 결제액을 앱 이용자 수로 나눈 1인당 결제 추정 금액은 티몬이 16만7467원으로 가장 많았고 쿠팡(13만9879원)과 지마켓(13만7470원)이 근소한 차로 2위권을 형성했다. 4위는 11번가(9만2167원), 5위는 위메프(7만3841원)였다. 알리익스프레스는 3만3622원으로 위메프의 절반을 밑돌고 테무는 4451원으로 5천원에도 못 미쳤다.



중국 업체들이 초저가를 무기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했으나 거래 성과는 미진한 셈이다. 업계에서는 초저가 마케팅의 한계로 보는 시각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계 업체들이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실속이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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