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종로학원이 3월 학력평가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5학년도 고3 이과생 비율이 지난해 대비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시행된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4.03.28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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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열 응시생이 주로 치르는 사회탐구 영역은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자연계열이 치르는 과학탐구 응시 인원은 줄었다. 사회탐구 비율은 55.1%로 전년도(52.8%)보다 2.3%p 늘었고, 과학탐구 비율은 지난해 47.2%에서 44.9%로 줄었다.
국어 영역에서도 문과 학생들의 선택비율이 높은 화법과 작문이 62.4%에서 62.6%로 늘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국어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학생의 62.6%가 과학탐구를 선택했고, 사회탐구는 32.8%만 선택했다.
수학 미적분, 기하를 선택한 학생 비중은 46.1%로 전년도와 동일했다. 수학 미적분 선택 비중은 43.4%에서 0.4%p 상승한 43.8%였지만, 기하는 전년대비 0.4%p 하락한 2.3%였다.
교육당국은 올해도 전년도와 같이 사회탐구를 선택한 수험생도 자연계열을 지원할 수 있게 허용할 방침이지만, 서울권 주요 대학에서 여전히 과학탐구 과목에 가산점을 주거나 지원 제한을 두고 있어 이과생의 사회탐구 응시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올해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 정책 영향으로 재수생 등 N수생의 이과 선택 비율은 지난해보다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5월까지 각 대학이 의대 모집정원을 확정하면 본격적으로 이과 반수생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도 이과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과 비율이 줄어든 것은 올해 고3 학생들의 수학·과학에 대한 학습부담을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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