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 시간 19일 아랍 당국자들을 인용해, 하마스 정치국 지도부가 지난 2012년부터 머물러 온 카타르 도하를 떠나 중동 지역 다른 곳으로 이동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랍 관계자들은 하마스가 오만 등 최소 2개국과 접촉해, 수도로 이전할 수 있는지 타진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휴전 협상이 앞으로 몇 달간 이어질 수 있고, 이에 따라 카타르와 하마스의 관계, 또 도하에서 하마스의 존재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본다고 아랍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휴전 협상을 중재하는 카타르와 이집트는 최근 하마스의 대표들에게 조건을 완화하라고 요구해 왔고, 하마스 지도부는 인질 석방 협상에 동의하지 않으면 추방될 수 있다는 위협을 받기도 했습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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