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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역량 집결·인재 확보…서울 가까이 북상하는 기업 R&D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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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연구·개발(R&D)센터가 서울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집적된 인프라에 조직을 일원화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해 시너지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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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알스퀘어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해 10월 경기 용인에 있던 R&D센터를 서울 서초동으로 옮겼다. 종로에 있는 본사 사옥과 용인 기술연구소에 분산됐던 R&D 인력을 한곳에 모은 것이다. 서초동 R&D센터에는 총 330여명이 근무한다. GS건설은 종합적인 연구와 우수한 전문인력 확보, 국내외 연구기관 및 현장과의 밀접한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기대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말부터 남양연구소 일부 조직을 제2판교테크노밸리로 이전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전환하는데 두뇌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판교를 낙점한 것이다. 이곳에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포티투닷의 사무실이 있다. 앞서 포티투닷도 강남, 양재, 판교, 용인 등으로 분산된 조직을 제2판교로 합친 바 있다.

전통적인 제조업체의 R&D센터도 북상 중이다. 통상 제조업체는 지방 공장 내에 R&D센터를 둔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자용 약품 제조기업 캠트로닉스는 충북과 용인 공장 내 있던 연구소를 수원 광교로 옮겼다. 현대제철도 지난해 초 신분당선 판교역 인근 그레이츠판교로 사옥을 이전했다. HD현대는 성남시 분당구에 글로벌연구개발센터(GPC)를 설립하고, 한국조선해양, 현대제뉴인, 현대오일뱅크 등 17개 계열사를 이곳으로 모았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기업들이 R&D센터를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은 우수 인프라가 가장 큰 요인"이라며 "특히 판교는 우수 정보기술(IT) 기업이 포진해 있고, 서울 접근성이 좋아 본사(서울사무소)와 소통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등 IT 특화 인재들이 수도권에 몰려 있디"며 "전통적인 제조업을 바탕으로 한 대기업도 IT 신사업에 투자가 활발해 인재를 유치하려면 서울 근접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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