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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최악은 피한 이란-이스라엘...제한적 공격 메시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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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명형주 리포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스라엘이 이란의 보복 공습이 있은 지 6일 만에 이란 본토에 대한 재보복을 감행했습니다. 중동 최대 숙적인 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이 전면전으로 확산되지 않았지만, 중동지역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YTN 이스라엘 리포터 연결해 현지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명형주 리포터 나와 계십니까?

[명형주]
네,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이스라엘이 어제 이란의 핵시설이 밀집한 이스파한 이쪽을 공습했는데 이것에 대해서 현지 언론은 어떻게 보도하고 있습니까?

[명형주]
우선 이스라엘 군과 정부의 공식입장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것이 공식 입장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렇지만 공격 직후에 극우 정당이자 행정 장관이 트위터를 통해서 딱 한마디, 약하다라는 그 말을 올림으로 인해서 이스라엘이 그 공격에 대해서 배후가 맞다는 것을 암시하는 글 때문에 굉장히 많은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이란의 주장으로는 드론 3기가 이란을 공격했다라고 얘기하지만 어젯밤까지 이스라엘에서 보도하고 있는 내용은 이스라엘의 전투기 F-35기가 시리아에 있는 이란군 레이더 기지를 폭격 후에 이라크 쪽으로 날아가서 이라크 영공에서 이란의 이스파한을 향해서 3대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실 이번에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서 보복을 할 것이다, 안 할 것이다, 이런 것을 두고 논란이 많았었는데요. 이번에 핵시설 인권의 군기지를 겨냥한 것 이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 아닌가 이런 평가도 나오고 있죠?

[명형주]
맞습니다. 지금 현지 안보 전문가들은 확전을 하지 않는 선에서 이란의 방공망을 뚫고 이스라엘이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맛보기라고 알고 있고요. 그리고 지난 주말에는 이란이 직접적으로 공격했다는 것에 대해서 이미 이란에 대한 저지 능력을 상실했다는 의견이 지금 이스라엘 현 정부를 비난하는 이야기도 함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사실 공격 수위를 두고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전면전을 촉발하지 않도록 제한적이었다, 이런 평가들이 외신에서 나오고 있는데 이스라엘 쪽의 평가는 어떻습니까?

[명형주]
이스라엘 쪽도 마찬가지로 굉장히 제한적이었다라는 것은 인정을 하고 있고요. 대부분 이스라엘의 사회와 그리고 정부에서도 확전을 우려하고 있었고 그리고 특별히 미국과 연합국들의 압력도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쓴 모습인데요. 특별히 이스라엘 사회 내에서 안보 동맹을 해치면서까지 이란을 공격하는 것은 하지 말아야 된다는 여론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을 타격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면서도 계산된 공격의 범위를 보여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그것과 마찬가지로 지금 이스라엘이 그러면 이란을 공격하는 것으로 지금 이 공격으로 끝난 것이냐라고 했을 때 대부분의 많은 경우 아직은 아닐 것이다라고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타격하는 것보다는 그 주변 대리 세력을 타격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 새벽 저희 현지 시간 1시, 그러니까 한 8시간 전입니다.

8시간 전에 이라크에서 굉장히 큰 폭발음이 들리면서 바빌론 지역에 폭발음이 들렸고 그곳에 이스라엘인지 미국인지 모르는 전투기들에 의해서 이라크의 이란 민병대 군기지가 폭격이 됐다라는 보도가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그 공격 중 하나가 인민동원군 소속 군사기관의 탄약고를 겨냥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지금 오늘 오전 8시 반까지 이라크인 군인들 14명이 부상당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일단 이란 쪽에서도 입장이 나왔습니다. 아까도 단신으로 전해드렸는데요. 즉각적이고 최대 수위로 대응하겠다, 이런 입장이 나왔습니다. 만약에 이렇게 된다면 중동 정세가 악화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대해서 혹시 이스라엘의 다시 대응이, 반응 같은 게 나온 게 있습니까?

[명형주]
지금 현재는 어떻게 할 것이다라는 공식적인 입장이나 그런 것들은 없지만 여러 가지 전문가들의 추측들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는 이제까지 이란에 대한 공격에 사이버 해킹이나 공격이나 여러 인프라, 이란에 있는 인프라나 이런 여러 군데를 공격을 할 거라고 얘기를 했었지만 지금 현재 가시화된 것은 오늘 새벽에 소식이 들어온 이라크 내에 있는 시아파 민병대에 대한 공격 외에는 아직까지는 들어온 소식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계속 앞으로도 혹시 계속될 공격에 대비해서 경계가 고조돼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기본적으로 이스라엘이 전쟁을 2개를 하고 있는 셈이잖아요. 하마스와의 전쟁, 그리고 이란과의 전쟁. 여기에다가 국제정세 여론 자체도 썩 좋지 않은데 이스라엘 쪽 내부의 여론은 어떤 분위기입니까?

[명형주]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이스라엘은 다방면에서 공격을 받고 있기 때문에 확전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이스라엘 시민들 그리고 이스라엘 정부도 굉장히 고려하고 심사숙고를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이란에 대한 공격도 확전이 되지 않는 선에서 하려고 하는 것들을 볼 수가 있고요.

그리고 특별히 이스라엘이 라파 지역, 가자 지역, 가자의 하마스와의 공격을 먼저 빨리 끝내야 한다라는 그런 여론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북쪽에 있는 헤즈볼라가헤즈볼라의 공격으로 인해서 북쪽에 있는 6만 5000여 명의 시민들이 아직까지 집으로 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하마스가 정리가 되고 헤즈볼라를 빨리 정리해야 된다는 여론이 많습니다.

[앵커]
지금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 공격에 보복하지 않는 조건으로 미국이 라파 지상작전을 수용했다, 이런 외신 보도도 나왔거든요. 이스라엘이 이렇게까지 약간 무리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라파에서 지상전을 벌이려는 이유, 이런 것들은 뭘로 봐야 됩니까?

[명형주]
지금 현재 가자 내에서는 하마스 여당이 6개가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가자 북부와 중부는 이미 이스라엘이 지상작전으로 인해서 대부분의 하마스 무장단체와 인프라를 이미 파괴한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도 북부와 중부에 각각 하마스 여단 하나씩이 잔당세력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라파 지역에 하마스 여단 4개와 살아있는 인질들과 하마스의 리더십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인질 협상도 제대로 안 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력 외에는 인질들을 구출해낼 수 없다는 그런 계산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인질 협상에는 진전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직접 구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라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민간인 사상을 부를 수 있어서 미국 같은 우방이라든지 국제사회가 만류했던 것, 그런 것들 아닙니까?

[명형주]
맞습니다. 게다가 특별히 지금 현재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거의 60%인 140만 명이 지금 라파 지역에 몰려있기 때문에 만약에 이스라엘이 지상작전을 하게 된다면 가자 주민들의, 시민의 굉장히 많은 부상자와 사상자가 날 것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 며칠 사이에 이스라엘군이 이 라파 작전을 감행하기 위해서 계속적으로 미국과 협상을 하고 있는데요.

특별히 미국은 라파 주민들, 가자 주민들을 대피할 수 있는 계획을 제출하라라는 요구사항이 있었고 그 요구에 따라서 지금 이스라엘군이 지난주 같은 경우 대량의 텐트를 구입하는 등 피난민들이 움직일 수 있는 장소들을 지금 모색하고 계획을 세우는 모습들이 현지 미디어에 보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같은 경우 집중적으로 가자에 대해서 보도가 많이 됐는데요. 어제 현지 보도에서는 이제 그동안 계속 반대하고 있던 이집트도 그리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도 피란민들이 움직여야 하는 움직임과 피란민들이 라파 국경을 통해서 행여라도 나올 것에 대비하는 일들을 지금 시작했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하마스 공격 당시에 인질이나 실종자, 상당히 많았었죠. YTN에 군인인 10대 아들이 실종된 아버지를 보도하기도 했었는데요. 이것 관련해서 한국인들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 호소했던 인터뷰가 있는데 이 내용부터 듣고 이야기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루비 첸 / 군인 실종자 아버지 (지난해 10월) : 저는 텔아비브에 현대차 현지 스타트업 투자 기관인 '현대 크레이들'을 설립해서 일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마찬가지로 의무 복무하는 한국인들은 제 말의 의미를 이해할 겁니다. 여러분의 아들이 입대하면 군과 정부의 보호가 있으리라 생각할 겁니다. 우리가 바라는 사항이기도 하고요.]

[앵커]
지금 나온 게 당시에 실종됐던 19살 아들과 관련한 건데 군 입대한 지 1년이 됐다고 했었습니다. 이후로 알려진 상황이 있습니까?

[명형주]
너무 안타깝게도 3월 12일날 이스라엘군에서 확인한 바로는 하마스가 인질로 잡혀가는 그 당시 10월쯤에 이미 살해된 것으로 지금 밝혀졌습니다. 그래서 굉장히 안타까운 소식이고 그렇지만 살해된 그 시신을 아직도 하마스가 가자에 인질로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 상황까지 짚어봤고요. 끝으로 이스라엘의 아이언돔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때 이스라엘군이 아이언돔이 국경 밖에서 99% 막았다, 이렇게 발표를 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이스라엘이 막은 게 아니다. 대다수는 미군이 막았다,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거든요. 지금 어떤 걸 진실로 봐야 됩니까?

[명형주]
지금 그 숫자적으로 본다면 이스라엘과 연합군과 함께 같이 350여 발의 공격을 맏아냈는데요. 그 350여 발 중에서 40% 정도가 미국과 연합국에 의해서 공격이 저지됐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디테일로 더 들어간다면 대부분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드론. 이 세 가지 타입으로 공격을 받았는데요. 대부분 밖에서 날아오는, 천천히 날아오는 속도 순항미사일과 드론 같은 경우는 이스라엘 영토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전투기를 동원해서 연합국과 함께 100%를 다 막아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신에 100발에서 120발 되는 탄도미사일 같은 경우는 탄도미사일은 전투기로 막아낼 수가 없기 때문에 이라크나 시리아에 주둔해 있는 미군 방공기지나 그리고 동쪽에 있는 지중해에 있는 미 함대가 이 탄도미사일을 7개에서 8개 정도를 막아냈고 그 나머지는 전부 다 이스라엘의 애로우, 아이언돔에 의해서 요격이 됐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미국과 이스라엘과 같은 연합국이 함께 같이 방어를 했기 때문에 99%의 요격률을 낼 수 있었다라고 평가를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스라엘 리포터 연결해서 중동 위기 상황 한번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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