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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고양이 급사 사료리스트' 공유 확산...볼드모트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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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민 기자]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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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발생한 고양이 급사와 관련성이 의심되는 사료를 검사한 결과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19일 농식품부는 울산 소재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의뢰한 사료 3건에 대해 유해물질 78종과 바이러스 7종, 기생충 2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불검출'이나 '적합' 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사료 30여건과 부검을 의뢰받은 고양이에 대해 유해물질 검출과 바이러스 감염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사단법인 묘연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반려묘들이 특정 제조사에서 만든 고양이 사료를 먹고 아팠다"고 주장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 단체는 "특정 제조원에서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생산된 고양이 사료를 급여한 반려묘들이 사망하거나 급성 질환을 앓는다"고 주장했다.

지방자치단체 조사 결과 사료제조업체 5곳의 원료 배합, 열 처리 등 제조공정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같은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급여중지 고양이 사료리스트'가 확산되고 있다. 해당 사료를 먹으면 고양이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거나 급격한 신장수치 저하, 높은 간수치, 혈변, 혈뇨 등의 증상을 보인다고.

일명 '볼트모트, 볼드모트 사료'로 불리는 이유는 해당 업체를 발설하면 고소를 당해서 차마 말할 수 없다는 뜻을 담고 있다. '볼드모트'는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악역으로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 두려워하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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