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왼쪽부터 박찬채, 정청래,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서영교 최고위원. 2024.4.19/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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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22대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원내 제1당에 돌아가는 국회의장을 놓고 당내 5선 이상 중진들이 '내가 적임자'라며 손을 들고 있기 때문이다.
의장 후보군에는 당내 최다선인 6선의 추미애, 조정식 의원과 5선의 정성호, 박지원, 정동영, 김태년, 우원식 의원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청래 수석 최고위원은 국회의장 당내 경선룰을 고칠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 최고는 19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원내대표 선거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로 진행되는데 국회의장 부의장은 그게 없다"며 현행 의장 후보 경선룰은 다득표제라고 지적했다.
정 최고는 "그럼 어떤 문제가 있냐면 10명이 나온다면 30표만 얻으면 종다수, 제일 많이 득표한 사람이 된다"며 30명이 지지한 의원이 국회의장을 차지할 수 있다고 했다.
즉 "(의장 후보가) 난립하면 친소관계에서 30명 정도만 끌어모으면 1등 해 민주당 후보가 되고 민주당 후보가 됐으니까 국민의힘도 찍게 된다"는 것으로 "국회의장이 됐을 때 국회의장으로서의 정당성, 정체성 등 명분이 약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정 최고는 "원내대표에 준하게 의장후보 선출 방법을 손질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의가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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