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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시위와 파업

장애인 단체 시위로 혜화역 무정차 운행…전장연 대표 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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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19일 오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연합뉴스〉


장애인단체 시위로 인해 지하철 4호선 하행 열차가 혜화역에서 약 1시간 동안 정차하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오늘(19일) 밤 9시 4분부터 9시 55분까지 모두 11대가 무정차 통과했습니다. 상황은 밤 10시쯤 정리됐습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4·20 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100여명은 저녁 8시 30분께부터 혜화역 승강장 안에서 시위를 벌이며 열차 탑승을 시도했습니다.

앞서 공동투쟁단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날 오전 8시부터 1박2일 집회에 들어갔습니다.

장애인 단체들은 장애인 권리보장법, 장애인 탈시설지원법, 장애인 평생교육법, 중증장애인 노동권보장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와 더불어 서울시의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예산 복원을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이규식 전장연 공동대표를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연행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혜화역 승강장에서 전동휠체어로 엘리베이터 문을 두 차례 세게 들이받아 고장을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동투쟁단은 이날 밤 혜화역 개찰구 앞에서 노숙 농성을 진행한 뒤 20일 오전 8시 서울시청역에서 지하철 시위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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