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언제든 본토 및 핵시설 타격할 수 있다며 능력 암시
이란 "미사일 아닌 소형 드론 3대…피해 없어"
19일 알아크사 모스크 등 예루살렘 구시가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올리브산 정상에 게양된 이스라엘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밤사이 이란 핵시설의 중심 이스파한 등 이란에 보복 공격을 가했으며 이에따라 긴장과 경계 속에 새 날을 맞고있다. 2024.04.19 ⓒ AFP=뉴스1 ⓒ News1 정지윤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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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김성식 기자 = 이스라엘이 이란 이스파한을 공습한 것은 이란 내부를 공격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한 관리는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이란 내부를 공격할 능력이 있다는 신호를 이란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WP에 말했다.
앞서 미국 ABC뉴스는 이스라엘은 이날 새벽 미사일로 이란 내부 시설을 타격했다고 최초로 보도했다. 이란 반(半)관영 파스 통신은 이스파한 주 북서부 가자워르스탄에 위치한 제8공군기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다만 이란 당국은 최초 보도와 달리 무인기(드론)가 등장했으며, 이마저도 3대에 불과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이란 내 핵시설도 표적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TV에 따르면 군 당국은 이날 오전 3시쯤 드론 3대를 발견해 방공망을 가동했으며,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란 소식통은 이스파한을 비롯한 이란 내 도시에서 지상 폭발은 없었으며, 미사일이 아닌 소형 쿼드콥터(날개 4개짜리 드론)였다고 설명했다. 또 폭발음이 울린 건 방공망 가동에 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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