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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영국 "美 '새 대북제재 이행 감시 체제 추진'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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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北 문제 관련해 유엔·회원국과 계속 협력"

영국 "평화 수호…유엔 대북 제재 감독·이행 보장할 것"

뉴스1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UN) 미국대사가 17일 서울 용산구 아메리칸 디플로머시 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4.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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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미국 유엔 대사가 '대북제재 패널 활동 종료에 따른 대안을 찾겠다'고 밝힌 데 대해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EU 대변인은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밝힌 새로운 대북제재 이행 감시 체제에 참여할 것이냐'는 이 매체의 질의에 긍정 입장을 밝혔다.

EU 대변인은 "앞으로도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북 제재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에도 불구하고 유엔 제재 체제 자체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유엔 및 회원국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에 속하는 영국 정부도 북한의 불법적인 행동을 막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VOA 측에 밝혔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영국은 북한에 유엔 제재 회피 시도에 대한 책임을 묻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핵 비확산 체제를 지원하고 국제 평화 및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모든 회원국들과 협력해 유엔 대북 제재의 감독과 이행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지난 17일 한국 방문 중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대북제재 이행 감시 체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불법적인 활동을 계속 감시해야 한다"며 "한국 및 일본과 양자, 3자 협력을 안보리 안팎에서 강화하며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보리는 지난달 28일 전체회의를 통해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의 임기를 내년 4월까지 1년 연장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상임이사국 중 하나인 러시아의 반대로 연장안이 부결된 바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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