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노관규 시장·이병운 총장 등과 면담
전남도 "앞으로 많은 논의 진행 할 것"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송하철 목포대 총장, 이병운 순천대 총장이 7일 오전 도청 접견실에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공동협력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병운 순천대 총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송하철 목포대 총장.(전남도 제공) 2023.6.7/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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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의 국립 의과대학 설립 추천 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 방식에 반발한 순천대 등이 큰 틀에서 전남에 의대 유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도청 동부청사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이병운 순천대 총장과 노관규 순천시장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통합 의대에서 단일 의대로의 변경 이유, 공모 방식을 진행하는 이유 등에 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표현상 공모 절차이지만 실제로는 교육부 등 정부에서 대학을 추천해달라고 요청이 왔기 때문에 추천을 하기 위한 의견 제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순천에서는 의대 설립 과정에 대한 절차를 교육부에서 직접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면담을 진행한 결과 5월 정부의 입시 요강 발표 전까지 전남에 국립의대 정원을 배정받기 위해 같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대학은 물론 노관규 순천시장도 열심히 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용역이 진행되기 전까지 의견을 많이 나누기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큰 틀에서 전남에 국립의대 인원을 배정받는데 함께 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많은 의견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회와 한덕수 국무총리도 의료개혁 담화문에서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남도는 통합 의대 방식을 건의했다가 단일 의대 방식으로 변경하면서 의대가 설립될 대학을 공모를 통해 추천하기로 했다.
목포대는 유감을 표명하면서 공모 방식보다는 정책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가 지난 15일 진행된 김영록 지사와의 면담에서 공모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동부권인 순천대와 순천지역 정치권에서도 공정성을 거론하면서 전남도가 추진하는 공모에는 참여하지 않고 교육부가 의대 공모를 진행할 경우 독자적으로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처럼 갈등이 일자 김영록 지사는 호소문에서 "공모에 선정되지 않는 지역에는 지역 균형발전과 상생 차원에서 해당 지역 도민의 건강권 및 지역발전과 관련된 특단의 보완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도민의 건강권과 의료 완결성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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