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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이철우 경북도지사, 그린에너지·K-푸드로 몽골 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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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란바토르시와 MOU 체결...친환경 에너지, 도시 건설 공동 협력

몽골 하이퍼마켓사와 경북 K-푸드 판촉전 및 판매 확대 MOU 체결

아주경제

경북 K-푸드 판촉전 및 업무 협약 장면 [사진=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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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은 지난 17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경제 외교 활동에 나섰다.

최진원 주몽골 한국대사 대리와 만나 몽골의 현황을 듣고 경북 우수 상품과 기업들이 몽골에 진출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아마르사이한 몽골 부총리와 만나 양 지역의 경제 협력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경북의 그린에너지와 농수산품 등이 몽골에 진출하는 데 협조를 요청했다.

몽골 아마르사이한 부총리는 “경북은 친환경 에너지 공급과 스마트팜 사업 모델 등 몽골이 필요로 하는 기술들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관련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울란바토르시청을 방문해 냠바타르 시장과 협조 방안을 논의하고 울란바토르시가 중점 과제로 추진하는 친환경 에너지 공급과 그린도시 조성 및 양수발전소 사업 추진에 경북과 울란바타르시가 공동 협조하고 경북 기업의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또한 사업 세부 실행을 위해 경상북도개발공사와 몽골국립에너지센터, 울란바타르시 주책 정책공사 간의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가졌다.

현재 경상북도는 2019년도에 울란바토르시 외곽의 주택 7개 소에 경상북도와 울란바토르시 및 지역 기업 공동 협력으로 태양광, 태양열, 에너지저장장치(ESS) 융합시스템을 설치 보급해 가동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 외에도 경북 지역 기업이 한국에너지공단 국비 공모 사업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고 있고, 신북방 에너지산업 시장 개척을 위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운영 및 실증사업(31억원)에도 참여해 몽골의 광산 산업에 필요한 친환경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냠바타르 울란바토르시장은 환담에서 “경북의 친환경 에너지 공급과 그린도시 조성 모델은 울란바타르시의 에너지 공급 부족 등 심각한 도시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으로 울란바토르시에서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몽골 최대 유통업체를 보유하고 있는 스카이 하이퍼마켓사의 자브즈마 락바수렌(JAVZMAA LKHAGVASUREN) 대표이사와 몽골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 회사가 운영하는 울란바토르 이마트 항올 점에서 경북의 우수 농수산품을 시식, 판매하는 판촉전을 가졌다.

몽골 스카이 하이퍼마켓사는 한국 이마트와 몽골 알타이 홀딩스가 공동으로 설립한 법인으로 몽골 내 이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연 매출 1400억원을 달성한 몽골 내 대표 유통 기업이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경북에서 생산한 수출 유망 식품을 발굴하고 시장 개척을 위한 온․오프라인 유통망 활용 홍보․판촉 및 판매 확대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경북 농식품의 몽골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경북도 농식품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로 9억3314만불을 달성했고 올해는 10억불 달성을 위해 해외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충하고, 수출 유망 품목 발굴,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및 홍보 판촉 행사 등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몽골은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로 경북 기업들이 그린에너지와 도시 개발 사업 등 몽골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몽골 등 한류 열풍이 강한 지역의 시장 개척을 통해 올해 농식품 수출 10억불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안동=최주호 기자 cj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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