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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카카오엔터, 한국 오는 美 빌보드와 손잡다…해외 공략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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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글로벌 영향력 확장 위해 협력
한국일보

왼쪽부터 마이크 반(Mike Van) 빌보드 사장, 김유나 빌보드코리아 발행인,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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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미국의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와 손잡고 K팝을 세계 시장에 더 효과적으로 선보일 수 있는 방법을 찾기로 했다. 카카오엔터가 뮤직 사업의 글로벌 입지 강화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카카오엔터는 17일 서울 종로구 종각오피스에서 장윤중 공동대표와 마이크 반 빌보드 사장, 김유나 빌보드코리아 발행인이 만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빌보드 본사가 K팝 관련 파트너십을 공식 체결한 것은 처음이다.

파트너십 체결에 따라 카카오엔터와 빌보드, 빌보드코리아는 ①K팝 음악과 연계 콘텐츠를 세계에 소개하고 ②K팝 가수의 글로벌 활동과 관련한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함께 추진한다. ③K팝과 연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빌보드는 올 6월 빌보드코리아 창간호를 내고 한국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힌 후 국내 기업과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장 공동대표는 "세계 음악 산업에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빌보드, 빌보드코리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K팝, K엔터테인먼트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카카오엔터는 지난달 말 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가 취임한 후 조직 쇄신과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뮤직 사업은 '음악 IP(지식재산권) 부문'을 신설했는데 장 공동대표가 직접 맡아 이끌고 있다. 또한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 사업 다각화 등을 전담하는 조직도 신설해 글로벌 음악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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