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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침묵의 살인자' 췌장암…강원 영동 증가율 전국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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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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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췌장암에 관해 설명하는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성구 교수

강원 영동지역의 췌장암 발병 환자가 전국 증가율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췌장암은 전체 암 발생률 중 3.2%로 빈도수가 낮은 암이지만 특이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진단 시에는 이미 주변 장기로 침윤돼 절제 가능성 또한 낮은 암종입니다.

5년 생존율(2017∼2021)이 15.9%밖에 안 되고 수술 부위뿐 아니라 이외의 장기에도 재발이 흔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18일) 강릉아산병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해당 병원에서 치료받은 췌장암 환자 수는 117명으로 2011년 대비(46명) 154% 증가했습니다.

이는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같은 기간 전국 췌장암 환자 증가율(74%)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연령대를 보면 ▲ 0∼39세(0%) ▲ 40∼49세(3%) ▲ 50∼59세(14%) ▲ 60∼69세(26%) ▲ 70∼79세(35%) ▲ 80세 이상(23%)으로 주로 고령층 환자가 많았습니다.

이성구 강릉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건강검진 보편화로 인해 췌장 이상 소견 발견이 증가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내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나이는 췌장암의 주요 위험 요인이며 80% 이상의 환자가 60세 이상 노년기에 발병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강릉아산병원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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