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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테슬라, "머스크에 77조 보상 패키지 다시 지급하자"…주주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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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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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법원이 무효화 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560억달러(약 77조2800억원) 규모의 보상 패키지의 재의결을 주주들에게 요청했다.

17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발표된 위임장 서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테슬라는 "법원의 결정이 회사에 근본적인 문제를 야기했다"라고 주장하며 보상 패키지를 다시 머스크에게 제공하는 안에 대한 투표를 요구했다.

지난 2018년 테슬라 이사회는 머스크에게 560억달러 보상 패키지 지급안을 승인한 바 있다. 이는 머스크가 테슬라에서 급여를 받지 않는 대신 회사 매출과 시가총액 등을 고려해 총 12차례에 걸쳐 최대 1억1000만주의 스톡옵션을 받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후 2022년 10월 테슬라 주주인 리처드 토네타가 중요 정보를 주주들에게 고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델라웨어 법원은 지난 1월 머스크에 대한 보상안을 무효화했다. 당시 머스크는 "델라웨어주에서 절대 회사를 설립하지 말라"라고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 보상 패키지 지급건과 동시에 테슬라는 회사 법인 등기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이전하는 것에 대한 투표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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