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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영 외교장관, "이스라엘, 이란에 반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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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 자제하라는 서방 요청에 응하지 않을 듯"

이 정부, 여러 방안 검토…최종 결정 아직 안 해

뉴시스

[런던=AP/뉴시스]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외교장관이 16일(현지시각)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 다우닝가에 도착하고 있다. 그는 17일 이스라엘을 방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기 전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반격하기로 한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202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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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에 이스라엘이 반격할 것이라고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외무장관이 17일(현지시각) 밝혔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카메론 장관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면담에 앞서 이스라엘이 반격을 자제하도록 설득하는 서방의 요청에 응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분명히 대응하기로 결정하고 있다. 최대한 상황을 악화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 영국, 독일은 이스라엘에 이란과 긴장을 고조할 수 있는 조치를 피하도록 촉구해 왔다.

그러나 네탸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동맹국들이 “말과 행동으로 지원한 것에 감사하며 각종 제안과 충고에 대해서도 감사하다. 그러나 결정은 우리가 내릴 것임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란의 공격이 있은 뒤 주말 동안 여러 차례 회의했으나 대응 방법을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당국자들은 이란에 대한 직접 공격부터 확전하지 말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사이버 공격, 암살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이스라엘은 적기라고 판단될 때 공격할 것”이라면서 방안은 “여러 가지”라고 말했다.

카메론 장관은 서방7개국(G7)이 함께 이란을 제재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안날레나 베어복 독일 외교장관은 이란에 대한 제재가 “이란이 상황을 악화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압돌라힘 무사비 이란 총사령관은 이날 이스라엘이 공격하면 “더 치명적 무기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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