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이사(오른쪽)와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 회장(왼쪽)이 반려동물 보험 활성화와 의료복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7일 강남 메리츠타워에서 체결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메리츠화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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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가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관련 협회와 잇달아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메리츠화재는 17일 강남구 메리츠타워에서 서울시수의사회와 국내 반려동물보험 성장과 의료복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측은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는 동물사랑 캠페인을 함께 추진하고 반려동물 건강문화 개선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펫보험 가입 장려를 통해 아픈 동물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진료비 부담 없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각 분야 대표집단으로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반려견은 중성화, 예방접종 등 예방의학이 주 목적인 3세 이하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4세 이후부터는 내원율이 급격하게 감소해 정작 나이가 들어 건강관리가 필요한 중년·노령의 동물 중 많은 수가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필요할 때 동물병원에 내원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진료비 부담이다. 실제로 반려동물 양육자의 약 83%가 동물병원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반려동물이 아파도 동물병원에 못 간 경험이 있는 경우가 전체의 64.7%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와 관련해 메리츠화재와 서울시수의사협회는 펫보험이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안전장치 역할을 해 동물병원 문턱을 낮출 수 있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12일 1200명 회원을 보유한 동물병원협회에 이어 이날 1000여개의 서울시 내 동물병원을 회원으로 둔 서울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수의사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펫보험 등과 관련해 수의사들과 다양한 방식으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 회장은 "반려동물이 가족으로 자리잡으면서 동물 의료복지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메리츠화재와 함께 펫보험 가입을 보편화시키고 반려동물의 의료복지를 강화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김중현 대표이사는 "반려동물이 진료비 걱정 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아 보호자와 함께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업무협약의 목표"라며 "반려동물이 생명으로써 더 존중받아 동물과 사람들이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메리츠화재와 서울시수의사회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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